2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의 베이징 거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에서 올 겨울 코로나19가 제2의 대유행 물결에 휩싸이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감염병 전문가들이 거듭 밝혔다.
2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화산병원의 장원홍 전염병 과장은 "유럽이 제2의 코로나19 대유행 물결로 치닫고 있어 중국도 이번 겨울철 제2의 대유행 물결에 휘말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백신이 대유행을 억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도 "하지만 제약사들이 1년 안에 백신을 대량 생산해 시장에 공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끔찍한 문제는 감염자의 80%가 증상을 보이지 않는 등 그다지 치명적이지 않다는 것이다"며 "노인들이 질병에 가장 취약하고, 건강관리 시스템이 무너질 경우 더 많은 젊은이들이 감염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중국 내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 원사도 "코로나19가 올 겨울과 내년 봄에도 계속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중국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한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의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 우준요우(吳尊友) 역시 "중국이 이미 코로나 4차 확산을 경험했으며 5차 확산도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20일까지 35일째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291명이다. 신규 확진자 12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사망자 역시 지난 5월 중순 이후 1명도 추가되지 않아 4개월 가까이 4634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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