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롱스달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프랑스 배우 미카엘 롱스달(Michael Lonsdale)이 별세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21일(현지시간) 미카엘 롱스달이 이날 파리에서 89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고인에 대해 "미카엘 롱스달은 지난 50년 동안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지워지지 않는 존재 중 하나"라고 밝혔다.


미카엘 롱스달은 지난 1931년 5월24일 파리의 16구에서 태어났다. 이후 그는 영국 런던과 모로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하워드 혹스, 존 포드, 조지 큐커 등 많은 감독들에 영향을 받으며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미카엘 롱스달은 지난 1947년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1955년부터 연극 무대에 오르기 시작해 극단에 합류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르네 클레망의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를 시작으로 누벨바그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의 '비련의 신부'(1967) '도둑맞은 키스'(1968) 등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미카엘 롱스달은 프랑스어와 영어 두 개 국어 구사가 가능했던 배우였다. 이에 그는 '007' 11번째 시리즈 '문레이커'(1979)에 출연, 빌런 휴고 드락스 역으로 더 유명해졌다. 또 영화 '신과 인간'(2010)에서 주연을 맡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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