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캐럴 미군기지. 2020.3.2/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조치를 수도권을 제외한 한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완화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바탕으로 주한미군은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를 '찰리'에서 '브라보'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정대상지역은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이다. 서울 용산과 경기도 성남의 공중보건방호태세도 '브라보'로 하향된다.


다만 서울, 인천, 파주, 김포, 수원, 용인 등이 포함된 수도권 지역(에어리어 II)은 기존 그대로 '찰리' 단계가 적용된다.

미군의 공중보건방호태세는 '알파'(A), '브라보'(B), '찰리'(C) '찰리 플러스'(C+) '델타'(D) 등 단계로 구분된다.

'찰리' 단계에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해 모임과 기지 간 이동이 통제되고, 장병들은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찰리보다 한 단계 낮은 '브라보' 단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식당, 쇼핑,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주한미군은 올해 5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자 공중보건방호태세를 브라보로 완화했다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8월 중순부터 찰리 단계로 다시 격상했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