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한국 무대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때려낸 반즈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한화는 두산과의 시즌 전적에서 5승4패로 앞서가게 됐다. 한화는 2011년(10승9패) 이후 두산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34승2무78패(10위), 2연패를 당한 두산은 59승4무51패(5위)가 됐다. 두산은 이날 6위 KIA 타이거즈도 패한 덕분에 5위 자리는 지켰다.
한화 선발 김진욱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6일 LG 트윈스전에서 3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흔들렸던 김진욱이지만 두산을 상대로 역투하며 시즌 3승(3패 1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화는 1회말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인호와 하주석이 연속 안타를 쳐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반즈는 두산 선발 김민규의 2구째 130㎞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반즈의 시즌 4호 홈런이자 한국에서의 첫 만루포.
반즈의 홈런 후에도 한화는 최재훈의 우중간 안타와 송광민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3회말 소중한 추가점도 올렸다. 노시환의 볼넷과 최재훈의 안타로 찬스를 잡은 한화는 최진행이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6-0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김진욱은 4회초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김재환에게 2루타,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김재호는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만루 위기에서 김진욱은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더블 플레이를 만들지 못하면서 1점을 내줬다. 그래도 김진욱은 박세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는 6회초 김진욱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리면서 6회초 3실점하며 2점 차로 쫓겼다.
한화는 7회초 김진영, 8회초 윤대경이 나와 무실점 투구를 하며 한숨 돌렸다. 마지막 9회초에는 마무리 정우람이 1실점했지만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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