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지난 10일 병원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방문자로부터 포천시 한 요양원 직원이 접촉한 뒤 해당 요양원에서 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감염이 새로운 집단발병을 낳은 상황이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 낮 12시 기준으로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 8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58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6명은 포천시 소망공동체 요양원에서 발생했다. n차감염에 따른 추가 집단발병 사례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세브란스병원 관련 감염사례를 통해 직장에서 동료, 입소자로 감염전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환자 방문을 위해 세브란스병원 재활병동에 갔던 사람이 병원 밖에서 접촉한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이뤄졌고, 그 사람이 요양원 직원인 것이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 관련 확진자 58명은 병원 관련 44명, 고양시 일가족 관련 8명, 포천시 요양원 관련 6명으로 구분된다.


다음은 24일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과 일문일답.

-최근 독감백신 운송 문제에 따라 국내 콜드체인 시스템 미비를 이유로 GAVI 등을 통해서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대한 불이익을 받을 우려는 없는가.

▶GAVI는 전세계 백신 이익 공유를 위한 기구다. 현재 우리나라 백신 관리수준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콜드체인 문제로 사고적 상황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지만, 개선이 가능한 성격으로 이로 인한 불이익은 현재로서 없다고 보인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

-우즈베키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국에서 온 외국인 확진 사례가 많다. 왜 그러한가. 그리고 해외 입국자 중 허위 PCR(유전자 검사법) 증명서를 제출한 사례가 있는가.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확진자 발생률이 매우 높은 국가다. 현지에서 음성이라고 해도 바이러스 배출기 이전에 검사를 한 것이라면 국내 입국 이후에 다시 양성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우즈베키스탄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지 공관에서 실시 후 검사기관 3개소 중 2개소에 대해 지정 취소했음을 알려왔다.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관이 추가 지정되는 것도 알려왔다. 현재 확진자 제출 PCR 음성 확인서에 대해 외교부에 진위 요청해 확인하고 있다. 위변조 사례는 현재까지 파키스탄 1건, 카자흐스탄 1건으로 총 2건이 있었다.

-고양시 박애원 감염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정신요양시설이라 더 우려가 크다. 방역수칙 준수가 잘 안지켜진 부분이 있는가.

▶(곽진 환자관리팀장)이 곳이 아무래도 정신요양시설이다 보니, 일반 집단시설처럼 행동의 통제나 감염전파 통제가 쉽게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통제를 해도 입소자들 간 접촉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제약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들이 추가 확진자 발생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박애원 관련 위험요인이나 감염원 등이 있는가.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최초 확진자는 종사자였다. 1차 노출 위험평가 결과,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중 노출이 있는 것을 바탕으로 분산 배치해 별도 층에 격리조치했다.

이후 추적 검사 과정 또는 모니터링 과정 중 유증상자 또는 무증상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했다. 첫째로는 최초 노출 후 잠복기 상태에서 있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두 번째는 1인실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이들의 기저질환 때문에 쉽지 않았다.

남자들이 주로 생활하는 생활관에서 환자들이 많이 발생했다. 총 56명 중 다수다. 현재 남아있는 사람은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주기적인 검사로 확진자 발생시 신속하게 분리 조치하고, 그 안에서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사례의 경우 기존 미분류 혹은 접촉자 확진 사례 중에서 이와 관련됐다는 게 뒤늦게 확인되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는데, 가장 오래된 사례는 언제인가.

▶(박영준 역학조사팀장)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 중에서 가장 진단이 빠른 날은 현재까지는 9월 1일이다. 경기도 인천·서울지역 환자들이 있었고, 오피스텔이다 보니 이 사람들이 근무 또는 방문한 장소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다가 서울·인천·경기 간 정보 공유를 통해 공통점이 9월 초 이후 대우디오빌플러스라는 오피스텔 방문력이 확인됐다. 그 이후 재난문자를 통한 일제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들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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