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슈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슈켄디야전을 치른다.
험난한 일정 중간에 선 토트넘이다. 지난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對에버튼) 이후 쉴 시간이 없었다. 18일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의 유로파리그 2차예선을 위해 불가리아로 날아갔다. 이틀 뒤에는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치렀다.
한숨 돌릴 여유는 생겼다. 지난 23일 예정됐던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토트넘은 부전승으로 4라운드에 직행하게 됐다. 갑자기 경기 하나가 사라지면서 4일 정도 휴식할 공백이 생겼다.
그럼에도 여전히 토트넘의 일정은 산넘어 산이다. 영국 런던에서 경기가 열리는 슈코페까지의 거리는 장장 1580여마일(약 2542㎞)이나 된다. 왕복 5000㎞가 넘는 장거리 원정이다. 돌아온 이후에도 토트넘은 편히 쉴 수 없다. 오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치르고 카라바오컵 4라운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일정도 있다.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일정이다.
결국 핵심 선수들이 얼마나 잘 버텨주는지, 그리고 중요한 순간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치는지가 핵심이다. 시선은 손흥민에게로 쏠린다. 시즌 개막 후 첫 2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20일 사우스햄튼전에서 무려 4골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골을 모두 도운 해리 케인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예열에 성공한 만큼 다음달 초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연속 득점 가능성도 열렸다. 이번 슈켄디아전이 첫 시작점인 셈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팀 동료 대부분이 지치기 시작할 시점이다. '일격필살' 득점력이 필요하다. 기회가 왔을때 골로 마무리지어야 한다. 팀 내에서 마무리에 가장 능한 손흥민과 케인에게 향후 토트넘 일정의 성패가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