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중단됐던 이란과의 교역이 본격 재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약 50만달러 상당의 유전병 치료제가 오는 29일 이란으로 항공 운송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6일 이란과 인도적 교역을 재개한 이후 이뤄진 첫 운송 사례다. 사진은 대이란 인도적 교역 첫 수출 물품인 유전병 치료제. (외교부 제공) 2020.5.28/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정부가 24일 의약품·의료기기 등 인도적 품목의 대이란 교역 확대를 위해 우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연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에 참여 중인 의약품·의료기기 관련기업 10여곳이 참석할 예정이며, 강화된 주의의무(EDD) 등 교역 절차에 관한 질의응답과 수출 원활화 방안에 대해 토의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재개된 대이란 인도적 교역 참여자들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EDD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이 절차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DD는 제재 대상자가 교역 과정에 개입돼 물품이 자금 세탁 등으로 전용되지 않도록 거래 단계별로 확인하는 절차다. EDD는 이란으로 수출될 물품의 전용 가능성 등을 은행 뿐 아니라 정부도 이중으로 심사하도록 하는데, 한국의 경우 로펌까지 심사하게 돼있어 기존보다 훨씬 까다롭고 복잡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이란 인도적 교역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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