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4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타드 렌 골키퍼 에두아르드 멘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2200만파운드(한화 약 330억원)로 알려졌다.
멘디는 '대기만성'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골키퍼다. 프랑스 하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한때 소속팀에서 방출당하는 등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올림피크 마르세유 서드 골키퍼를 거쳐 렌에서 주전으로 급부상하며 마침내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이적하게 됐다.
골키퍼 포지션은 첼시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보강을 원했던 자리다. 현재 첼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윌리 카바예로 2명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카바예로는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고 케파는 지나치게 불안정하다. 특히 골키퍼 역대 최다이적료(8000만유로) 주인공인 케파는 지난 시즌 선방률이 단 52.5%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허술한 골키퍼가 되는 굴욕을 겪었다.
멘디는 이런 첼시의 뒷문 불안을 해소시켜줄 자원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시즌 멘디의 90분당 실점은 0.80에 그친다. 1.43에 달하는 케파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90분당 선방 갯수도 2.44-1.71로 멘디가 우월하다. 패스 성공률 부문에서도 멘디는 20.16%로 22.69%인 케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첼시가 한달 가까운 기간 동안 멘디 영입에 노력해 온 이유다.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첼시 단장은 "멘디가 우리팀에 가장 적합한 골키퍼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렌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더 많은 걸 얻기 위해 우리팀에 합류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