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1회초부터 상대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세 타자를 연속으로 내야 땅볼 처리하며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2회초에는 제드 저코에게 이날 경기 첫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케스톤 히우라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막았다.
김광현은 3회초 첫 타자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2명의 후속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탈삼진 수를 3으로 늘렸다. 이어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4회초에는 첫 실점이 나왔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낸 후 히우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아웃 1·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타이론 테일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5회초에도 볼넷 두 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가르시아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외야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고 6회초부터 지오반니 가예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 동점 허용 직후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달런 칼슨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팀은 3-1로 다시 앞서가며 김광현의 승리요건을 충족시켰다. 칼슨은 6회말에도 적시 2루타로 점수를 추가해 혼자서 3타점을 책임졌다.
밀워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보태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을 순 없었다. 세인트루이스의 4-2 승리였다.
세인트루이스는 28승(26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지구 3위 신시내티 레즈와는 단 0.5게임 차이로 앞서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의 시즌 3번째 승리였다. 그는 이번 시즌 3승무패 1.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