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은 25일 노정희 대법관(57)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관례에 따라 노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위원으로 지명된 뒤 최초의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으로 호선될 것이란 예측이다.
앞서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은 지난 22일 위원직 사의를 밝혔다. 이에 김 대법원장은 인품과 법원 안팎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 대법관을 후임 위원으로 지명하기로 내정했다.
대법원 측은 “노 내정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해박한 법 이론과 탁월한 재판실무능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사자를 배려하는 원만한 재판진행과 합리적 판결로 소송관계인들로부터 신뢰가 높기로 정평이 나 있고,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법원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명 이유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해와 중앙선관위원 직무에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은 곧 노 내정자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방침이다.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중앙선관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인사청문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