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통신비 지원 관련 비판 논평을 하고 있다. 배 대변인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2만원짜리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다"며 "2만원짜리 평등 쿠폰으로 분노한 유권자를 달랠 생각 말고, ‘기회가 평등하다’는 말씀이 사실인지 증명해 보라"고 밝혔다. 2020.9.1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군이 피격한 공무원 A씨를 불태운 사건을 두고 '화장'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단어 하나 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의 단어 선택은 여당 지도부가 이 사건을 얼마나 왜곡하고 은폐하려 애쓰는지 잘 말해준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화장이란 '시체를 불에 살라 장사 지냄'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북한은 부유물에 불을 질렀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방역 차원에서 불로 태웠다는 취지로 이야기 했다. 어느 누구도 장사를 지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국회의 북한규탄결의안 추진이 사실상 무산의 수순을 밟고 있다"며 "여당 지도부가 북측 지도자의 사과 한마디를 금과옥조로 여기며 더 이상 심기를 거스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사살된 우리 어업지도원의 죽음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바다에 표류된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총격은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했다.

이 대표가 "남과 북이 각자의 수역에서 수색하고 있으니, 시신이 한시라도 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며 "다만 시신 화장 여부 등에서 남북의 기존 발표는 차이가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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