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선거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WP편집위원회는 오피니언면에 '차기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최악의 대통령을 쫓아내기 위해 많은 유권자가 누구에게라도 기꺼이 투표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이 직면한 도전에 대처할 우수한 적임자다"고 밝혔다.

편집위원회는 미국이 직면한 도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증가하는 불평등과 인종차별 ▲민주주의 후퇴와 함께 전 세계에서 부상하는 권위주의 ▲기후변화 등을 꼽으면서 "바이든은 미국 정부의 품위와 명예, 능력을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정책상 바이든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엄청난 긍정적 변화를 제공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고의로 망가뜨린 미국의 오랜 동맹과 글로벌 리더십 재건을 약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편집위원회는 "국가는 공무원을 존중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며 의회의 헌법적 역할을 인지하고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일할 대통령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행정부를 명예롭고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조 바이든 후보가 있어서 다행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