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체 329개 역사 중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43개역에 불과했다. 비율상 13%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대전역, 용산역, 수원역, 천안아산역 등 인파가 몰리는 주요 역에도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역들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이용한 곳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코레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195개 휴게소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단 24곳(12.3%)에 불과했다.
강 의원 측은 "추석에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 없이는 지역 사이 전파 차단과 방역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자체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열화상 카메라 등 최소한의 장비와 인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대폭 확대해 총 196개 휴게소 중 155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