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탬파베이 레이스와 2차전에서 2-8로 패했다.
1차전을 1-3으로 무릎을 꿇은 토론토는 2연패로 짧은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조기 강판됐다.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크게 흔들렸다. 2회 얻어맞은 만루홈런 한방에 토론토의 가을야구가 날아갔다.
가을야구는 짧았지만 토론토는 정규시즌 나름의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이번 시즌 32승28패 승률 0.533를 기록한 토론토는 4년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전력상 이번 시즌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 포스트 시즌 진출에 후한 평가를 받았다.
비록 포스트 시즌 단 한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류현진은 정규시즌에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는 구단 역대 투수 FA 최고액으로 류현진을 끌어안았다.
이에 류현진은 60경기 단축 시즌에 12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으로 팀내 최다승을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확인했다.
가을야구가 끝나자마자 토론토 구단은 SNS를 통해 "고개를 들어라. 우리는 돌아올 것"이라고 위안했다. 이에 팬들은 "(예상을 뛰어넘고) 환상적인 시즌에 감사하다" 등으로 구단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