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4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개판으로 만들고 있는 것처럼 문재인 정권 사람들도 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지층만 믿고 탈진실, 선동의 정치를 일삼는다는 것. 진 전 교수는 2일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토론을 보면서 착잡한 감정을 느꼈다며 "개판도 그런 개판은 처음 봤다"며 트럼프의 막가파식 토론을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전략은) 콘크리트 지지층만 믿고 막 나가는 것으로 그 짓으로 집권까지 했으니, 거기서 이상한 교훈을 얻은 모양이다"며 "이건 국격의 문제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품위 없어 보인 적이 있었던가"라고 트럼프가 미국을 낭떠러지로 밀어 넣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러한 트럼프의 행동에 대해 "탈진실과 대안적 사실,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프레이밍,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으로 광신적 지지층을 겨냥한 선동적 어법이다"고 분석한 뒤 이는 비단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현상"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는 대개 보수우익이 그런 짓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진보라는) 문재인 정권 사람들이 트럼프짓을 한다"며 "흥미로운 현상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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