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8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클라이드 소재 월풀 세탁기 공장을 찾았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정윤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여야는 2일 '방역의 중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쾌유를 빈다"며 "국민 여러분도 철저하게 개인 방역 수칙과 위생 잘 지켜서 함께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을 지키는데 더욱더 세심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의회 외교를 하는데 있어서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빈틈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한달여 남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니 김정은이 치유를 비는 친서를 보낼 법 하다"며 "이럴 때 김정은이 걱정이라도 덜어줘야지"라고 밝혔다.

민 전 의원은 "그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다정한 친서를 교환했는데 그 내용이 브로맨스 같았다고 한다. 북한핵 보다 지척에 있는 것이 코로나19"라며 "미국 대선 일정에도 큰 변수다.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클 듯하다. 그동안 트럼프는 코로나19도 비껴간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일부 추종자들도 그를 따랐다"고 지적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이란 사실을 다시 일깨워주고, 철저한 방역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미국 대선이 한달여 남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이) 어떤 변수가 될지 알 수 없다"며 "투명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야, 좌우, 지휘 고하를 가리지 않는다"라며 "방역도 여야, 좌우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 받은) 사실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치료에 들어갔다"며 "방역의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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