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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현대자동차 전기차 SUV 코나(KONA) 일렉트릭(EV)과 관련한 화재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에 "차량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팩 어셈블리 내부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발화"로 추정하는 감정 결과보고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을)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세종지방경찰청, 강원 강릉경찰서 의뢰 국과수 법안전감정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주차돼 있던 코나EV에서 난 화재에 대해 이같은 감정결과를 밝혔다.

코나EV 관련 화재 사고는 지난해부터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 사이 코나EV와 관련한 동일(배터리 관련) 화재사고는 7건이며, 사고접수 차량 모두 주차 상태로 고전원 배터리에서 발화됐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배터리팩 내부 전기적인 발화 요인은 '제조 결함에 의한 절연 불량'이나 과충전 등이 있을 수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공장 내 사고, 오스트리아 등 해외사고 등을 합치면 코나EV 관련 화재사고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장 의원실 설명이다.

장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코나EV 관련 화재사고 발생에 따라 제작결함조사를 지시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돼 차량 결함에 따른 리콜 등을 결정하는 안전하자심의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발화의 원인이 배터리든 배터리가 아니든 외부의 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차량 내부 요인으로 사고가 났다면 충분히 차량의 결함으로 인정되고 조속히 심의위를 개최해야 한다"며 국토부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또 "주행 중 사고난 건 없는지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며, 만약 주행 중 사고가 난다면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제조사에도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현대차 측은 "차량 화재가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에 당국과 협의 하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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