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이동 자제 등 권고에 따라 추석연휴기간 동안 이동한 인원이 작년보다 1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평일과 비교하면 더 많은 인원이 이동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추석연휴기간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을 감안할 때 지난 8월 연휴 이후와 달리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이동인원은 519만명으로 작년 추석연휴 대비 1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체 이동 인원은 3116만명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대비 13.8% 감소했고 귀성, 귀경길 정체는 평상시 주말과 유사했다. 좌석 판매제한 등으로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전년대비 각각 57%, 55% 감소했다. 다만, 항공은 여행객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휴기간 동안 확진자는 지속 발생해 추가 감염 우려는 여전하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추석 귀성객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나왔다. 특히 부산의 경우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가 48명 증가했다.
목욕탕과 동네 의원등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 감염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부산시는 방역 조치를 취하고 오는 15일까지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에 대한 집한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8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교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윤태호 반장은 "작년 추석 연휴기간 대비 이동량이 감소했지만, 평소보다는 확실하게 증가된 상황"이라면서 "주말과 유사한 수준의 이동량이 연휴 5일간 계속 있었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따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 실제 확진자로 어떻게 이어질 지 예측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이번 주 경향을 봐야한다"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1339나 보건소에 상담을 받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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