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인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검거됐다, 하노이의 수용시설로 옮겨진 뒤 오늘 오전 6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적색수배가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대구지방경찰청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음성일 경우 곧바로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사이트 ‘디지털교도소’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성범죄, 아동학대, 강력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 및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교도소는 사적 처벌 논란과 무고한 인물에 대한 신상공개 피해 논란 등이 제기된 사이트다. 1기 운영자 도피 이후 폐쇄됐다가 자칭 ‘2기 운영자’ 주도로 운영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 상대 조사를 이어가면서 2기 운영진에 대한 수사를 병행할 전망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2기 운영에 대해서도 공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기에 특정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