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과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우대금리를 각 최고 0.40%포인트 낮춘다. 재직기업, 결제실적, 급여이체 등 실적에 따라 우대하던 금리 폭을 줄이는 방식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문직,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일부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금리를 0.10~0.15%포인트 인상했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달 일부 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올렸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초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0.20%포인트 낮췄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현황을 살피고 있다.
은행들이 우대금리 축소와 최저금리 인상 등으로 신용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신용대출은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26조3868억원으로 전달 123조4747억원 대비 2조1121억원 늘었다. 지난 8월 한달새 4조705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추석 상여금을 받아 9월 개인대출이 비교적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대출 금리 산정의 기반이 되는 은행채 6개월물 금리가 오르고 있어 대출금리도 올라 대출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