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지난 9월 북한군이 서해상에서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한반도의 위험도는 변하지 않았다는 국제 연구기관의 평가가 나왔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벨기에에 본부를 둔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이 지난 2일 공개한 '9월 위기감시'(CrisisWatch)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9월 한 달 동안 한반도 상황의 전반적인 위험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9월의 전 세계 국가 및 분쟁지역의 정세를 평가한 내용이 담겼다.
ICG는 이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군사행동을 위협하는 등 대남 압박을 강화하면서 남북관계 긴장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한반도 정세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3개월 연속으로 한반도 위험도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보고서는 북한군이 지난 22일 한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에 총격을 가해 사살한 사건 이후 도발적 행동을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증대했다고 봤다. 앞서 북한은 한국이 숨진 공무원의 시신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북측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면서 긴장 고조를 경고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사과한 점도 주목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맞아 무기 실험을 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언급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포함한 최신무기를 선보이거나 실험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12월 예고한 새로운 전략무기를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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