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여야는 7일 미국으로 떠난 강경화 외교부장관 배우자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을 두고 장외 공방을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강 장관 배우자보다 민 전 의원이 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 전 의원은 현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데 4·15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미국으로 떠났다"며 "미국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데 국민의힘이 아무런 언급도 없고 비판도 없다"고 했다.
이어 "자기는 애국하는 것이라는데 애국과 매국을 구분 못 해 답답하다"며 "나라 망신"이라고 말했다.
전날(6일) 송영길 의원은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강 장관 배우자 논란에 대해 "해외여행 자제 권고는 했지만 미국에 가는 걸 특별히 금지한 건 아니다"라며 "아무래도 외교부 장관 남편이다 보니 문제가 되고 (해외 여행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경욱도 (미국에) 가서 국가 망신을 시키고 있는데, 거기에 황교안도 (미국에) 가려고 한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강 장관 배우자 잘못을 지적하는데 뜬금없이 다른 사람 이야기를 왜 하냐"며 "민경욱 (전) 의원은 나름 자신의 방식으로 공적 행동을 하러 미국을 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 "누가 봐도 명백한 잘못이 드러나면 '나만 그랬냐? 너희도 마찬가지'라는 물타기 공격을 한다"며 "그렇다고 당신들의 잘못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장관 배우자와 민 전 의원 둘 다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두 분은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지만 본인의 사회적 위치에서 해야 하는 솔선수범에 있어서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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