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퓨리서치센터가 6일(현지시간) 올해 한국·미국·일본·영국·호주 등 주요국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다는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사진=뉴스1(퓨리서치센터)
중국에 대한 세계의 시선이 더 나빠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4개국에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비율은 86%를 기록한 일본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스웨덴 85% ▲호주 81% ▲한국·덴마크 각 75% ▲영국 74% ▲미국·캐나다·네덜란드 73% ▲벨기에 71% ▲프랑스 70% ▲스페인 63% ▲이탈리아 6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호주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년 대비 24%p 증가해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영국 19%p ▲독일·네덜란드·스웨덴 각 15%p ▲미국 13%p ▲한국 12%p ▲스페인 10%p ▲프랑스 8%p ▲캐나다 6%p ▲이탈리아 5%p ▲일본 1%p 순의 증가폭을 보였다.

조사 대상국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하는 상황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퓨리서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것"이라면서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9개국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 비율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미국과 주요국 국민에게 중국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 6월10일~8월3일 14개국 성인 1만4276명을 상대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