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의대생 몇 명의 사과 만으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문제 해결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질의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재된 의대생의 사과문과 관련 '코로나19 상황에서 바람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의 주장은 이렇다. 의대생들이 의사국시에 응사하지 못하면 2021년 공보의와 인턴 인력이 예년의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신 의원은 "(내년부터)전공의 수련체계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외과와 흉부외과 전공의 모집도 어려워져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박능후 장관의 입장은 뚜렸했다.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박 장관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재된 글을 봤으며 (의대생) 진정 어린 사과로 생각한다"며 "국민적 합의 속에 문제가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당장 의료진 부족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공보의가 400여명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우선순위를 따져 국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