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열린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국감 준비를 위해 행안부에 자료 요청을 했더니 공무원들이 자꾸 '서고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며 "자료 찾으러 창고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진영 행안부 장관이 "데이터가 디지털화돼있지 않다는 말씀이시냐"고 반문하자 "그렇다. 전자정부화 한다는 것은 단순히 전자결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을 수 있는 정보를 데이터화해 보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행안부 공공데이터포털에 게재된 전자 데이터의 질이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117개, 부산 234개 등 지하차도 숫자가 나열된 데이터 파일을 띄우며 "도대체 이 데이터가 무엇을 하기 위한 데이터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자정부는 정보를 자료화해서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안부가 중심을 잡아 공공데이터가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에 대해 "저는 의원님처럼 직접 (공공데이터포털에) 들어가보지 못했다"며 "좋은 지적 감사드린다. 정보를 저장할 때부터 활용 가능한 (디지털 형태로) 저장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데이터가 많이 공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