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협상의 귀재로 불린다. 토트넘 선수를 이적 시킬 때는 높은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데려올 때는 싼 이적료로 영입하기로 유명하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레비 회장의 협상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레스 베일(31)을 임대 영입할 때 레비 회장은 빼어난 협상력을 보였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런던은 6일(현지시간) 여름 이적 시장이 종료된 뒤 "토트넘이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면서 레비 회장의 이적 시장 활약을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과 틀어진 베일 영입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외 선수를 방출시킨다는 계획을 감지한 레비 회장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고 있는 주급 60만파운드(약 9억원)가 부담스러웠다. 베일의 주급이 세전이었지만 이는 토트넘의 최고주급자 해리 케인(27)의 3배 이상되는 액수였기 때문이다.
이에 레비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에 나섰고, 베일 주급의 40%만 부담하며 그를 임대 영입 했다.
레비 회장의 협상 능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레비는 추가 협상을 통해 베일이 무릎 부상으로 약 1개월 동안 결장하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주급 전액을 지불하는 협상을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베일은 지난 9월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주급은 단 한 푼도 주지 않았다.
이외에도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여름 베일을 비롯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매트 도허티, 조 하트, 세르히오 레길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을 모두 데려오는데 6200만파운드(약 930억원)를 썼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수 루벤 디아스 한 명을 데려오기 위해 사용한 이적료와 같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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