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1일 이후에 방역과 경제가 균형을 이루면서 지속가능한 새로운 방역 틀을 짜겠다는 입장을 7일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정부의 방역대책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박능후 장관이 밝힌 새로운 방역 틀은 거리두기 세분화 등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영업자 고통을 경감하고 국민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세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능후 장관은 "정부 방역의 기본 목표는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라며 "초지일관 어느 한쪽만 강조하지 않고 양쪽을 같이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당국은 큰 전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상태에서 방역과 경제가 균형을 맞춰나가면서 언제까지 지속가능하느냐를 봐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틀을 짜야 하며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틀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방역당국은 추석연휴가 끝난 만큼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6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가 114명 발생했다. 지난 9월 30일 113명 이후 7일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확진자 규모는 65.14명으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큰 규모의 집단감염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0개월째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면서, 의료진과 방역당국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 국민들도 장기간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리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을철을 맞아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도 크다. 박능후 장관의 '새로운 틀' 발언은 이 같은 방역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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