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72달러(1.8%) 내린 배럴당 39.9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0.66달러(1.6%) 밀린 배럴당 41.9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추가 부양안 협상 중단으로 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4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50만배럴 늘었다. 3주 연속 감소세가 중단됐고 S&P글로벌플랫츠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0만배럴 감소와 정반대로 증가했다.
WTI 실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도 40만배럴 늘었다.
전날 마감 이후 나온 추가 부양 협상 중단 소식도 뒤늦게 유가에 반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백악관에 복귀해 트위터를 통해 추가부양 중단을 천명하며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풍 트윗을 통해 추가부양안의 부분 승인이라는 카드로 다시 시장을 뒤흔들었다. 백악관 보좌관들과 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도 거들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추가 부양안이 부분적으로 승인될 수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펠로우 하원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대화에서 항공업 지원에 한해서 협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