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작가로 돌아온 가수 장기하가 책 작업 비하인드와 솔로 계획에 대해 밝혔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아침창')에는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기하는 "장기하와 얼굴들 밴드를 2018년 12월에 마무리하고 쭉 보냈다"며 "제가 운이 좋다고 말씀드리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마침 제가 밴드를 마무리하고 딱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혼자서만 빠져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책 제목 '상관없는 거 아닌가?'에 대해 "마지막 앨범 타이틀이 '그건 니 생각이고'이다 보니까, 책과 메시지가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이라며 "가장 최근에 낸 노래다 보니까 최근에 낸 책과 통하는 부분이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장기하는 작업에 대해 "집 거실에 앉아서, 컴퓨터로 작업했다"며 "꼬박 1년 썼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한 꼭지 씩은 꼭 쓴다는 생각으로 했고, 나름대로 부지런히 썼다"고 했다. 이어 "원래 책을 쓰려고 했는데 출판사와 계약하지 않으니까 안 쓰게 되더라"며 "그래서 계약하고 편집자와 만나서 부지런히 쓰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작가라는 타이틀이 갑자기 붙으니까 부담스러운 게, 가수도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가수 타이틀이 익숙해지는데 한 두 해는 걸렸다"며 "책 나온 지 아직 한 달밖에 안 되어서 아직 많이 걸릴 것 같다"며 웃었다.
장기하는 "초판에 다 사인해서 보냈는데, '괜찮은 하루'라고 써서 보냈는데 행복한 하루 이런 거는 기대치가 높아질까 봐 그 정도로 썼다"며, 김창완이 비틀스의 '어 데이 인 더 라이프'를 언급하자 "마침 그것을 참고해서 쓴 '인생의 하루'라는 꼭지가 있다"고도 말했다.
솔로로 음반을 준비하냐는 물음에 장기하는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시작은 했다"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장기하는 지난달 11일 첫 번째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