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같은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임에도 한국에선 가족할인 제도(가족멤버십)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유튜브는 한국에서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족멤버십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료(안드로이드폰 기준)는 월 1만450원이다. 즉 4인 가구가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할 경우 월 4만1800원을 납부하는 것이다.
일본의 이용료는 월 1180엔(한화 약 1만2970원)이다. 한국보다 이용료는 비싸지만 가족멤버십을 적용한 경우 4인가구 기준 1780엔(약 1만9570원)이다. 국내 4인가구 이용료의 절반도 안되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유튜브 이용률은 전세계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제도 적용 유무에 대한 명확한 기준에 의문이 가는 상황이다.
다만 구글 관계자는 '왜 미국·일본 등과 달리 한국은 가족멤버십 제도가 없냐'는 질문에 “해드릴 말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구글은 최근 앱마켓 갑질논란에도 휩싸인 가운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내년부터 웹툰이나 음원서비스, 동영상 스트리밍 등 모바일앱에 대한 인앱결제를 의무화하고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구글 서비스의 인터넷 트래픽 양이 국내 전체 트래픽의 4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다"며 "인구수 기준 한국의 10분의 1 수준인 나라들과 비교하면서 다른 나라에도 가족멤버십을 출시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국내 이용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