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5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인근 등교길이 붐빈다. /사진=뉴스1
전국 시도교육청이 학사운영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등교 확대와 관련한 '일정 정도의 자율성'을 부여한 만큼 대부분 지역에서 등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주(10월12~16일)까지 현재 학사운영 방안을 유지하고 이후 학사운영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를 추진해왔다.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이 매일 등교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오는 11일까지 등교수업 인원을 전국 유·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만약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단계까지 완화될 경우 학교 밀집도는 유·초·중·고교 모두 3분의 2 이내로 제한된다.

코로나19 지역감염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등교수업 확대를 보다 적극 추진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추석 특별방역 기간 이후 등교 학생 수 확대를 검토 중이다. 유·초·중학교 3분의 1, 고등학교 3분의 2 이내 부분 등교 체제를 유지하면서 등교 학생 수를 차츰 늘리겠다는 방안이다.


유·초·중학교는 동시간대 등교학생 수 1/3 이내에서 '시차 등교', '오전·오후 등교', '학년별 홀짝제', '격일 등교' 등의 방식 적용이 검토된다. 예를 들면 1·2학년이 오전에 등교수업을 하고 하교하면, 5·6학년은 오전에 2시간 정도 원격수업을 한 뒤 오후에 3~4시간 등교하는 등 같은 시간대에 3분의 1만 등교하는 방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최대 등교를 원칙으로 한 학사운영을 추진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6일 "시차등교제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12일부터 19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 또한 유·초·중·고등학교의 등교수업이 12일부터 확대한다. 학교별 등교인원을 기존 전체 학생의 3분의 1에서 3분의 2 수준으로 완화한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의 경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부산의 경우 현행 등교방식을 오는 1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9일 한글날부터 시작되는 연휴도 있어 현행 등교 방침을 일주일 더 연장해 18일까지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