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 위즈가 창단 후 첫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점점 높이면서도 주전들의 잇단 부상에 고민하고 있다.
KT는 지난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자칫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던 위기에서 거둔 의미 있는 승리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박경수가 주루 플레이 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치는 악재가 발생했다. 박경수는 7회초 주루 플레이 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7회말 수비에서 강민국과 교체됐다.
박경수는 올해 타율 0.281 13홈런 59타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주전 베테랑이다. 부상이 심각해 전력에서 이탈하게 될 경우 가을야구 경쟁 중인 KT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KT는 지난 6일 롯데전에서도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유한준이 왼쪽 햄스트링, 장성우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경기 중간 교체됐고 황재균 역시 허리 통증이 있다. 유한준은 7일 휴식을 취했지만 장성우와 황재균이 경기 중간 교체 출전한 것은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부상자들이 KT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크다. KT는 10월들어 팀 평균자책점이 5.92(7위)로 불안하지만 타선은 팀 타율 0.312(3위)로 제 몫을 다해왔다.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최근 타격감은 좋지만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여러 선수들이 이탈할 경우 위기가 올 수 있다.
KT는 현재 2위(71승1무54패)에 올라있으나 5위 두산 베어스와 단 3경기 차, 6위 KIA 타이거즈와 5.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아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 스퍼트가 필요하다.
한편 KT는 8일 선발 배제성을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배제성은 올해 21경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15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57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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