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전 키움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오른쪽). © 뉴스1 DB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사퇴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햇다.
김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혁 감독과 통화는 했다"면서 "다 사정이 있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키움은 이날 고척 NC전을 앞두고 손혁 감독의 자진사퇴 소식을 알려 논란이 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2년 계약을 맺은 손 감독은 임기 첫 해를 마치지도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김 감독은 "손혁 감독이 시즌 끝나고 한 번 보자고 이야기 하더라"면서 "일단 알겠다고만 이야기를 했다. 능력이 많은 지도자니까 무엇을 하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장원준과 김명신을 말소하고, 박종기와 채지선을 콜업했다.


지난 7일 인천 SK전에 선발로 나섰던 장원준은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의 부진 끝에 2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은 직구 최고 구속이 139㎞에 머무는 등 예전 같지 않은 구위를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는 조금 힘들지 않나 싶다"며 "지금 상태로는 남은 경기 등판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일단 그 자리에 김민규가 선발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박종기도 민규 선발일 때 뒤에 바로 붙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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