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가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 날 단독 1위에 올랐다. (KPGA 투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조민규(32)가 남자프로골프(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총 상금 15억원) 첫 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조민규는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조민규는 2위 박정환(27·3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후반홀부터 시작한 조민규는 11번홀과 13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15~16번홀 연속 버디로 힘을 냈다. 이어 1~2번홀에서 다시 버디와 보기를 기록한 뒤, 7번과 9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더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조민규는 2010년 KPGA 코리안투어서 데뷔해서 주로 일본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간사이오픈 챔피언십'과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일본투어 QT 수석 합격으로 올 시즌 시드를 확보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서 뛰고 있다.


아직 K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고, 3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해 열린 제39회 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조민규는 경기 후 "아이언샷과 퍼트가 정말 좋았다"면서 "까다로운 바람을 잘 극복해 낸 것에 스스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조민규는 "항상 일본투어와 병행했는데 한국서 뛰는 것도 재밌다. 아직 국내 대회 우승이 없기 때문에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 첫 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정환에 이어 김태훈(35)이 2언더파 70타로 3위, 베테랑 홍순상(39·다누) 등이 1언더파71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58)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올해 KPGA 투어서 2승이 있는 김한별(24)은 첫 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등을 기록하며 4오버파 76타(공동 54위)로 부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KPGA 투어 최다인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V80 차량,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2020년)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21년) 출전권 등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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