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호주 정부가 영주권자의 외국인 배우자에게 영어 시험을 요구하는 법안을 준비했다고 BBC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법안은 외국인 배우자는 영어 시험을 통과해야 영주권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의회 통과시 내년 중순께 발효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또 법안은 비자 신청인의 파트너 역시 일정 수준의 영어 능력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비판론자들은 법안이 '차별적'이라고 말하나 호주 정부는 사회 화합을 이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앨런 터지 이민부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신청인과 보증인(배우자)이 실용적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거나 최소한 영어를 배우려고 합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보수정부는 최근들어 이민희망자들에게 엄격한 영어능력 시험을 강제해왔다. 또 일부 취업, 유학 비자 발급시에도 숙력된 영어 실력이 요구된다.
호주인 5명중 1명이상은 집에서 영어를 쓰지 않고 있다. 특히 이같은 비(非)영어사용 인구는 시드니, 멜버른 등 대도시권 인구중 3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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