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 2017.8.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올해 6월까지 옵티머스자산운용 고문 역할을 맡았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옵티머스와 관련된 한 물류단지 사업 문제해결에 나섰던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의혹 보도에 "사실무근인 문건내용이 왜 작성돼 돌아다니는지 황당하기만 하다"고 부인했다.
채 전 총장 측은 8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채동욱 변호사가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 관련 해당 단체장을 면담해 그 사업 관련 청탁을 한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날 8시 뉴스에서 SBS는 입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 "채 전 총장은 2020년 5월8일 해당지역 자치단체장과 면담, 패스트트랙 진행 확인" "인허가 시점은 9월, 예상차익은 1680억원"이라고 적힌 것을 들어 교통체증 우려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물류단지 건설에 반대하자 채 전 총장이 문제해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문건엔 해당 사업이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씨가 경영하는 법인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며, 사업이 성공하면 자금을 회수해 옵티머스의 부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채 전 총장 측은 "채 변호사가 모 지자체장 초대로 몇몇 분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그 단체장을 처음으로 만난 적은 있다"면서도 "봉현물류단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나 인허가 등과 관련한 그 어떤 말을 꺼낸 사실조차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말을 초면의 지사에게 그것도 공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참석한 식사 자리에서 한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진행' 용어에 대해선 "작년 국회에서 법통과시에 들어봤을 뿐 그 외에는 처음 듣는다"라며 "인허가 시점, 예상수익 등에 관한 내용도 보도에서 처음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후 위 사업을 추진하던 지인과 사적 대화 과정에 '내가 만나본 도지사가 도에 대한 투자유치에 매우 적극적이니 열심히 사업을 추진해보라'고 덕담을 건넨 적은 있는데 그 말이 과장, 와전된 것이 아닌지 짐작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채 전 총장 측은 "옵티머스 관계자와는 봉현물류단지 관련 그 어떤 대화도 한 적이 없었으며,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옵티머스가 어떤 관계인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며 "위 사업의 구체적 추진경과나 상황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채 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 서평에선 옵티머스 측과 2019년 5월께부터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가 이 사건이 이슈화된 직후인 2020년 6월 서평 측 요청으로 자문계약을 즉각 해지했다"며 "자문내용은 비밀유지의무로 밝힐 순 없지만 금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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