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섭 법제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김정률 기자 = 8일 이강섭 법제처장이 배우자, 차녀와 함께 부동산 투자 회사 H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제처는 "이 처장 가족은 H사 소유 부동산을 매수하거나 증여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처장이 주주로 있는 회사는 이 처장의 장인이 소유한 회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처장의 재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처장이 배우자 한모씨, 차녀와 함께 부동산 투자 회사 주식 H사의 3만2000주(지분율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수진 의원실에 따르면 가족들이 100% 지분을 가진 H사는 20년 넘게 이 처장 등 가족에게 주식을 증여해왔다. 또 이 처장의 배우자가 강남에 소유한 상가는 아버지로부터 증여를 받았지만, 바로 옆 상가는 H사가 손주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제처 관계자는 "H사의 지분을 가족이 100% 소유하지는 않았다"라면서 "이 처장의 배우자가 소유한 부동산은 배우자 부친의 개인 재산을 증여받은 것으로 H사가 소유한 부동산을 증여받은 것은 아니다. H사를 부동산 투자 수단으로 적극 활용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같은 당 김도읍 의원실이 지난해 3월 관보에 실린 이 처장의 재산 신고를 분석한 결과 이 처장 가족의 부동산 자산은 50억718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장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1동 주공아파트 한 채를 보유해 1주택자다.


하지만 배우자 명의로 인천에 약 17억원 상당의 근린생활시설과 서울 용산에 9억원짜리 전세임차권,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에 상가 등을 보유했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의 상가는 차녀와 공동명의로 돼 있다.

예금은 총 45억7261만원을 신고했다. 이 처장이 16억6800여만원, 배우자가 22억9992만여원, 차녀가 5억9334만여원을 보유했다. 이외에 브라질 국채 등 유가증권 13억원 가량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예금 등을 합친 이 처장의 총자산은 약 99억431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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