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뉴스1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비상벨과 안내방송이 제때 안 나왔다는 주민 제보가 나왔다.
지난 8일 밤 11시7분쯤 발생한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대형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9일 오전 7시부터 소방대 410명, 기타인력 74명 등 484명과 소방차, 소방헬기, 사다리차 등 장비 60대를 투입했다.

현재 건물 전체로 번지던 큰 불길을 잡은 상태이지만 강풍이 계속 돼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사고 당시 비상벨과 안내방송이 제때 안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차제에 철저한 원인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이뤄지길 바라며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유념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건물 내에 있던 주민 77명을 구조하고 단순 연기흡입과 찰과상을 입은 주민 88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원인으로는 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드라이비트’ 공법이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