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건물에 있던 주민 77명을 구조하고 단순 연기흡입과 찰과상을 입은 주민 88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9일 오전 10시까지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화재 발생 직후 소방서의 신속한 대응과 주민들의 협조로 신생아와 노인 등을 차례로 대피시키면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주상복합건물은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높이 113m)로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옥상, 피난층(28명) 등으로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렸고 3시간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주민들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 노력으로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파트의 큰 불길은 잡힌 상태지만 강풍 탓에 건물 사이사이에서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 410명, 기타인력 74명 등 484명과 장비 6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