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이강철 KT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박경수의 공백을 잘 메워준 강민국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이 감독은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강민국이 본인에게 온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T 2루수 박경수는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검진결과 4주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KT는 8일 롯데전에 강민국을 2루수로 투입했다. 강민국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 감독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강민국을 쓰기로 결정했다. 기대했던 부분이 경기력으로 나왔고 중요할 때 좋은 활약을 해줬다. 수비도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으면 본인과 팀에게 모두 좋다. 찾아온 온 기회를 잡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7일 롯데전 최근 선발로 등판했던 이대은을 이후에도 다시 선발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기 힘들다. 이대은의 공이 나쁘지 않았다. 제구만 된다면 확률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음에도 이대은이 선발로 나갈 것이다. 이대은이 조금씩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잘 찾으면 포스트시즌에서 중간 투수로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날 유한준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 감독은 "유한준이 허리가 좀 안 좋다.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뒤를 봐야 한다"며 "2~3일 정도 부상자명단에 올렸다가 좋아지면 올릴 것이다. 대타로만 나설 수 있으면 일요일 경기에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투수 쪽에서는 김민이 엔트리에서 빠지고 김재윤이 복귀했다. 김재윤은 당장 마무리로 나서기보다는 편한 상황에서 등판해 경기 감각을 찾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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