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가 켈리의 완봉승에 힘입어 3위로 올라섰다. 한화 이글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KT 위즈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고 KIA 타이거즈는 SK 와이번스를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김상수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LG는 71승3무56패, 승률 0.559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패한 키움(승률 0.556)을 승률에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선두 NC는 77승4무45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켈리는 9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3승(7패)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첫 완봉이자 개인 최다이닝 소화다. 종전 기록은 8이닝이었다.
상대가 NC였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켈리는 올 시즌 자신의 첫 등판인 5월10일 NC 원정에서 2이닝 만에 8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바 있다. 켈리는 이날 완봉승으로 당시의 아픔을 되갚아줬다.
켈리는 4회초 박민우와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공을 잇따라 내줬지만 즉각 후속타자를 내야땅볼로 이끌며 불을 껐다. 9회초에도 볼넷과 사구로 1사 1,3루 위기에 놓였으나 이어진 양의지와 나성범을 범타로 처리하며 완봉승을 일궈냈다.
LG는 2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스리런포를 날려 리드를 잡았다. 4회말 2사 만루찬스 무득점이 아쉬웠으나 6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켈리에게는 4점이면 충분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접전 끝에 키움에 7-6으로 신승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42승2무85패(10위·승률 0.331)가 됐다. 9위 SK(승률 0.333)와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밀린 10위다. 키움은 74승1무59패(4위)로 4위가 됐다.
0-2로 끌려가던 한화는 2회말 송광민의 1타점 2루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김민하, 이용규의 적시타를 더한 한화는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3회말 2점을 더 보태며 6-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4회초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총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정진호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7-6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정우람은 KBO리그 역대 7번째로 18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수원에서는 두산이 KT에 4-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69승4무56패(5위), 3연승에 실패한 KT는 72승1무55패(2위)가 됐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펼친 플렉센은 부상 복귀 후 가장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경기 초반 KT 선발 소형준에게 고전하던 두산은 6회초 균형을 깨트렸다. 무사 2, 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두산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두산은 8회초 최주환의 솔로포, 김재호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총 2점을 추가,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SK에 5-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66승60패(6위)로 이날 승리한 5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SK는 43승1무86패로 9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1회초 로맥에게 먼저 투런포를 맞았지만 1회말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2-3으로 끌려가던 가운데 2회말 터커의 1타점 적시타, 3회말 김선빈의 1타점 2루타 등이 나오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6회말 2사 2루에서 최원준이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해 2점 차로 달아났다. KIA는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지키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대구에서 삼성이 김상수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7-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56승3무70패(8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롯데(64승1무61패·7위)는 6위 KIA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3-3으로 치열하던 경기는 9회말 희비가 갈렸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는 롯데 김원중의 4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겨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상수의 첫 끝내기 만루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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