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첫날인 12일 국민들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경제 상황에 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2주간 2단계로 유지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강화된 방역수칙 적용이 유지되는 방문판매 등 방역위험 요인과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관련해선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날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과 수도권에 대한 방역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0명 미만으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줄어 확산세가 억제됐다고 판단했다. 장기간 지속된 거리두기로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점도 적극 고려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교육부가 전날 등교수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단계별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조정한 것과 관련 학교 현장의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도 주문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선 학교 밀집도 3분의 2 이내를 원칙으로 하면서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관해 언급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0일 열린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다양한 종류의 신형 무기를 선보였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군사적 능력을 선제적으로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남측에는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 빨리 이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며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전날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새로운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 계속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하면서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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