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대시민 응원캠페인 '참, 고마워요!'가 진행된다. 사진은 서울광장 잔디밭에 세겨진 응원문구. 2020.10.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2일부터 1단계로 하향 조정됐으나 서울 도심 집회는 여전히 금지된다.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을 추는 유흥시설은 1시간당 10분 또는 3시간당 30분간의 '휴식시간제 운영' 수칙이 추가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2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2주간의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어제부로 종료됐다"며 "시민들 각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주신 덕분에 지난 8월 15일을 기점으로 한 폭발적 확산세는 줄어들었지만 아직 7월 이전의 안정세는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 대행은 "특히 추석 연휴 잠복기가 충분히 지나지 않았고 이 기간 전국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 군부대·의료기관 등 곳곳의 산발적 집단감염도 확인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전국 확진자 중 서울 등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높아 서울의 경우 고도의 경각심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서 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른 변화와 관련 "도심 집회 금지 조치는 기존대로 유지하며 추가적으로 서울 전역 100인 이상 집회금지를 오늘 0시부터 시행한다"며 "99명 이하의 집회라도 체온측정, 명부작성 등 방역수칙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이용층이 고령층이고 집단감염 발생 이력이 있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은 기존 조치인 집합금지, 휴관권고를 각각 유지한다"며 "어린이집도 추석 연휴 잠복기간이 지난 19일 이후 개원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서 대행은 서울시의 자체적인 핵심 방역수칙도 소개했다. 그는 "유흥시설은 집합금지가 해제되지만 위험도를 고려해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을 추는 유흥시설은 1시간당 10분 또는 3시간당 30분의 휴식시간제 운영 수칙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음식점을 포함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QR코드 등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도 시행한다"고 알렸다.


서 대행은 또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밀집지역 통제는 해제한다"며 "교회 대면 예배는 좌석수의 30% 이내로 제한해 허용하되 소모임·행사·식사 금지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서 대행은 "거리두기는 완화됐지만 코로나19와의 사투는 계속된다"며 "경제, 일상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방역체계가 안착되도록 시민과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