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3일 "해외석탄발전 금융투자는 국가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제한된 조건에서 신중히 검토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산업 부문)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본적으로 탈(脫)석탄과 전 세계 기후변화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 사장에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석탄발전 사업과 관련해 공적수출신용기관의 석탄금융 제공을 금지했고, 캐나다·프랑스 등 35개국이 석탄 금융투자를 중단했다"며 석탄금융 중단 의향을 물었다.
이 사장은 이러한 질의에 "(석탄금융)계속 지원 여부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있었다"면서 "기후변화·환경영향 측면과 산업생태계 영향 측면 등 양면성 있는데 정부 협의 통해 (결정을 내리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같은당 우원식·김성환·민형배 등과 지난 7월 공공기관과 공적 금융의 해외 석탄발전 투자를 막기 위한 '해외석탄발전투자금지 4법(한국전력공사법·한국수출입은행법·한국산업은행법·무역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여당 내 일부 의원이 해외 석탄발전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최근 한국전력은 인도네시아 자와(Jawa) 9·10호기와 베트남 붕앙 2호기 등 해외 석탄발전 사업 투자를 결정했고, 무역보험공사는 이들 사업 대출·보증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소영 의원이 "인도네시아 자바 발전소 외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는 사업은 없느냐"라고 재차 묻자 이인호 사장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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