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소방청 전체의 39.7%를 차지하는 경력채용 출신이 고위직 소방공무원으로 승진하는 비율이 극히 적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관 입직경로별 현원 및 비율' 자료에 따르면, 5만6661명 중 1.1%인 647명에 불과한 간부후보생 출신자가 소방정급 이상 계급에서 4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정 계급은 일반직공무원으로는 4급 서기관, 경찰로는 총경에 해당하며 소방서장 또는 소방학교장 등의 보직을 맡는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소방청장 이하 소방정까지 현원은 총 403명이다. 이중 간부후보생 출신은 188명(46.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채출신 160명(39.7%), 소방장학생·고시 출신 41(10.2%)명에 비해 경력채용 출신은 14명(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전체의 39.7%를 차지하는 경력채용자(2만2519명)는 고위직으로 올라가는데 있어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일반직공무원상 3급 부이사관에 해당하고 소방청 시도 본부장에 보임되는 소방준감 이상 계급에서는 경력채용으로 입직한 인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타 입직 출신에 비해 간부후보생 출신이 지휘부에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 반면 경력채용 출신은 한명도 지휘부로 승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력채용 출신에 대한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증거"라며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만큼 공정승진·공정인사 시스템을 마련해 건전한 조직문화, 공정한 경쟁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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