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지난 9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급증해 세계 경기가 코로나19 여파에서 서서히 벗어나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중국의 해관총서(세관)는 달러화 기준 지난 9월 중 수출이 전년대비 9.9%, 수입은 13.2% 증가했다 발표했다. 이로써 같은 달 무역수지 흑자는 370억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수출이 10% 증가하고 수입은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거의 일치했으나 수입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세계 경제 활동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개선도 내수 회복과 미국의 화웨이 추가 제재 시행을 앞두고 기술산업 관련 부품 비축이 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골드만삭스 그룹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중국의 자료가 발표되기 전 보고서에서 "강력한 글로벌 성장과 글로벌 부동산 거래 활동이 활발해질 경우 중국의 가구와 가전제품 수출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9월 중 대미 수출이 440억달러로 20.5% 증가했고 수입은 132억달러로 25% 가까이 증가하면서 308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르츠뱅크의 저우하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입 급증은 내수가 괜찮은 수준에 있음을 시사한다"며 "세계 경제가 오랜 부진 끝에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이 35.8%,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17.2%,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13.4% 증가했다. 제조 활동과 기술산업 관련 수입이 늘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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