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김진희 기자 = 벌집 제거나 멧돼지, 뱀 등 위해 동물 퇴치를 위해 119 구조대원이 출동하는 건수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소방청에 대한 국정검사에서 "구조대원 출동 건수 중 생활안전분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생활안전 출동 건수 중 벌집제거나 위해 동물 포획 비율이 2018년 59%에서 지난해 62.9%로 늘어났다. 벌집퇴치 출동 건수는 15만8000건, 위해동물 퇴치 출동 건수는 12만5000건이었다.
오 의원은 "많은 소방 인력이 벌집 퇴치 등에 투입되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며 "국가가 위해동물 퇴치를 책임질 필요는 없지 않냐"고 질의했다.
이와 관련 정문호 소방청장은 "급박한 구조 업무와 생활안전 업무를 분리해 별도로 운영 중"이라며 "생활안전 분야 출동으로 급박한 구조 업무가 지연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위해동물 퇴치의 경우 사람에게 손상을 가할 수 있는 뱀, 멧돼지 등에만 출동한다"며 "순한 동물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출동하지 않고 동물협회에 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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