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관련, "(대한민국 정부는) 감염병 질병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이하 IVI)의 백신개발과 보급 노력에도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인 김 여사는 이날 IVI 연례 협력국 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 또한 현재 코로나19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빈곤국과 개도국까지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백신면역연합의 '세계 백신공급 메커니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IVI 회원국들과 보건·백신 분야 국제기구들의 연대·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IVI는 개도국의 영유아 질병 퇴치를 위한 백신 개발·보급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지난 7월 명예회장으로 취임한 김 여사는 8월 '핀란드 IVI 가입 기념식' 영상축사 등 IVI 성장을 위한 지원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영상축사도 그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및 균등한 분배라는 IVI의 목표는 이제 국제사회의 최우선 목표가 됐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웃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통해 모두의 안전과 자유를 지켜나가고 있듯이 국제사회의 상생·번영을 위해서는 지구촌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각자도생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을 제시하며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 실천을 강조한 것을 상기시켰다.
김 여사는 "IVI는 지난 23년간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을 꾸준히 실천해 온 국제기구"라며 "빈곤국과 개도국을 위한 저렴한 백신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소외된 지역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며, '전세계 모든 사람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더 많은 국가와 더 많은 협력 파트너들이 IVI가 꿈꾸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IVI가 준비중인 백신외교 우호그룹에도 더 깊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저 또한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서 IVI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앞으로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모든 사람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김 여사의 영상축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개발과 균등한 분배에 지구촌 공동체가 하나돼 연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조지 비커스텝 IVI 이사회 의장, 제롬 김 IVI 소장, 스웨덴·멕시코 등 주한 외교단,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IVI 재정 공여국인 스웨덴의 실비아 왕비도 영상축사를 통해 빈곤국·개도국을 포용해온 IVI에 대한 협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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