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도엽 기자,유새슬 기자,정윤미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를 만난 적은 있지만 이 펀드를 판매하기로 한 결정에 본인이나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NH투자증권 상품소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저는 소위원회 결정권이 없다. 압력을 행사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펀드 관련해서 경영진이 판매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로 제도화돼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상식적인 회사는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할 수 없다. 판매 결정은 정 사장 단독 판단인가. 아니면 김 회장의 지시인가'라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저도, 김 회장도 아니다. 상품소위원회에서 결정된다"면서 "(김 회장으로부터) 이번 사건 관련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옵티머스 사태 관계자들을 일부 만났지만 이번 사태 내용과 관련된 만남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만났지만 이후 만난 적이 없으며, 옵티머스 고문을 지낸 양호 전 나라은행장은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
옵티머스 고문으로 활동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우리투자증권 재직 시절 한번 만나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18년 여시재 행사장에 이 전 부총리 등과 함께 참석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있다'는 취지로 지적했고, 정 대표는 "내가 간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 대표는 "저희들이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해서 고객 자산을 보호하지 못한 것 굉장히 죄송하다"고도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