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도엽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증권사들이 특정 종목에 대한 매도보다는 매수 리포트를 주로 내는 행태와 관련해 13일 "소비자에게 적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리포트의 역할"이라며 "취지에 맞춰서 매수·매도에 대해서 각각 의견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이날 저녁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증권사들이 낸 리포트 7만8000건 중 매도 의견이 담긴 리포트는 55건(0.07%)에 불과했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여러가지 불만스러운 수치"라면서 "오랫동안 금융권에서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증권사로서 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 의원의 지적에는 "그렇다"고 동의했다.
윤 원장은 "증권사 투자의견 리포트 관련 감독을 대폭 강화하고 처벌규정도 조금 더 정교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이 의원의 주문에 대해 "동의한다. 금융위원회와 협의해서 조금 더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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